18초 차이로 유망주 놓친 바르셀로나, FIFA '이적 불가'

배중현 2023. 2. 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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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이적에 실패한 훌리안 아라우호. 게티이미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18초 차이로 유망주 영입에 실패했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이적시장 마감 시간까지 훌리안 아라우호(22·LA 갤럭시)의 이적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풋볼 디렉터는 '시스템 오류'로 이적시장 마감 시간을 18초 차이로 놓쳤지만, 거래가 성사될 수 있길 바랐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라우호는 미국의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라이트백이다. 2019년 1군 무대를 밟은 뒤 공식전 총 107경기(2골)를 소화, LA 갤럭시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르셀로나는 LA 갤럭시와 아라우호의 이적료를 400만 유로(54억원)까지 높이는 데 합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18초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조건이 변경되면서 문서 준비 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아라우호를 LA 갤럭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건 해당 규정에 따라 완료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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