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日정찰위성 발사, 위험한 자멸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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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일본 정부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위험한 자멸 행위"라고 4일 비난했다.
앞서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달 26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정부의 정찰위성 '레이더 7호기'를 탑재한 H2A 로켓 46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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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북한이 지난달 일본 정부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위험한 자멸 행위"라고 4일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일본연구소 연구원 차혜경'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전례 없는 빈도로 간첩 위성을 발사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는 지금 주변 나라들의 강한 경계심과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차 연구원은 "일본은 군비확장으로 줄달음치며 지역 정세를 긴장 격화시키는 위험한 길로 나갈 것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와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1998년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 발사를 탄도미사일발사로 걸고 들면서 2003년에 첫 간첩 위성을 쏘아 올린 후 줄곧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적인 정탐행위를 감행하여왔다"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달 26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정부의 정찰위성 '레이더 7호기'를 탑재한 H2A 로켓 46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군사시설 감시, 재해 대응 등에 이 위성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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