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잠재적 경쟁자…SD 특급 유망주, 발목 골절
배중현 2023. 2. 4. 09:19
김하성(28)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에구이 로사리오(24·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발목이 골절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4일(한국시간) '로사리오가 오프시즌 스프린트를 하다가 발목이 부러졌다'며 '수술이 필요한 부상 이전에 그는 샌디에이고 주전 선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뛰는 동안 빅리그 코칭스태프 앞에서 뛸 광범위한 기회를 가졌을 거'라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골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최소 여름까지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사리오는 2015년 국제 FA(자유계약선수)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엘 파소)에서 타율 0.288(490타수 141안타) 22홈런 81타점을 기록,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 결과 8월 말에는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빅리그 성적(5타수 1안타)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손꼽는 유망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잭슨 메릴(유격수) 딜런 레스코(투수) 로비 스넬링(투수) 사무엘 자발라(외야수)와 함께 팀 내 유망주 '빅5'로 분류된다.
로사리오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 활용 폭도 크다. 2루와 3루는 물론이고 유격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MLB에 콜업되면 김하성의 '잠재적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팜 시스템 최고 내야수인 로사리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활약했다'며 '그가 건강했다면 올봄에 브랜든 딕슨, 매트 배튼과 벤치 경쟁을 했을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를 피하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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