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 작별 인사 후폭풍…감독 "카이세도, 좋은 사람"
배중현 2023. 2. 4. 07:04
로베르토 데 제르비(4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감독이 모이세스 카이세도(22)를 감쌌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적에 실패, 팀에 잔류한 카이세도를 두고 "팬들이 그를 응원했으면 한다"며 "난 사람들이 그를 비판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카이세도를 사랑한다. 브라이튼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카이세도를 사랑할 것"이라고 옹호했다.
카이세도는 겨울 이적 시장의 '이슈 메이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구단의 주요 타깃이었던 카이세도는 이적을 직감한 탓인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실제 브라이튼은 아스널로부터 카이세도 관련 두 가지 제안을 받았고, 한 가지 제안은 무려 이적료가 7000만 파운드(1054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카이세도를 지켰다. 입장이 난감해진 건 카이세도다. 무턱대고 '설레발' 작별 인사를 남긴 그를 향한 팬들의 비판이 클 수밖에 없다.
결국 카이세도를 생각하는 건 감독이다. 제르비 감독은 "그는 좋은 사람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제브리 감독은 지난해 9월 첼시로 둥지를 옮긴 그레이언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다. 브라이튼은 3일 기즌, 9승 4무 6패를 기록, 승점 31로 리그 6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 획득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콰도르 대표로 활약했다. 올해 EPL 18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자원. 빅클럽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계약이 2025년 6월까지여서 구단 동의 없이 이적이 불가능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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