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생긴 실핏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강수연 기자 2023. 2.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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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생긴 실핏줄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선명해진다면 각막 신생혈관일 수 있다.

각막 신생혈관은 안구 바깥쪽에 있는 각막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말한다.

이때 생기는 것이 각막 신생혈관이다.

각막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 출혈이 잦고 진물이 잘 나오는데, 이 진물이 각막을 혼탁하게 해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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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신생혈관은 안구 바깥쪽에 있는 각막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에 생긴 실핏줄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선명해진다면 각막 신생혈관일 수 있다. 각막 신생혈관은 안구 바깥쪽에 있는 각막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말한다. 특히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한다면 각막 신생혈관을 주의해야 한다.

혈관이 없는 각막은 눈물의 순환, 공기 접촉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런데 콘택트렌즈가 각막을 덮어 이를 방해하게 되면 안구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혈관을 만들어 낸다. 이때 생기는 것이 각막 신생혈관이다. 처음엔 각막의 가장자리에 생기는데, 방치하면 각막 중앙에까지 퍼져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각막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 출혈이 잦고 진물이 잘 나오는데, 이 진물이 각막을 혼탁하게 해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각막 신생혈관은 일단 생기면 사라지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로 증상을 잠시 완화할 순 있지만 완치가 어렵다. 최후의 방법으로 각막 이식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신체조직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신생혈관을 따라 들어온 면역세포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막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게끔 관리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생겼다면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이를 위해선 되도록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착용해야 한다면 색소를 입힌 컬러 렌즈는 피하고 소프트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를 택해야 한다. 렌즈 착용 시간도 줄여야 한다. 하루 6~8시간 이내로 착용을 제한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피로하면 단 10분 만이라도 렌즈를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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