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시장, 더 뜨거워졌다…1월 일자리 52만개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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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이은 금리 인상 등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시장 예상을 3배 가까이 상회했으며 실업률은 전월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이는 전월 증가폭(26만개)의 두 배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 18만5000개를 3배 가까이 상회한 수준이다.
당초 1월 실업률 예상치는 3.6%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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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이은 금리 인상 등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시장 예상을 3배 가까이 상회했으며 실업률은 전월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미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26만개)의 두 배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 18만5000개를 3배 가까이 상회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12월 3.5%에 비해 줄었다. 당초 1월 실업률 예상치는 3.6%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전월(62.3%)보다 소폭 올랐다.
다만 임금 상승세는 다소 사그라 들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4% 각각 올랐다. 지난해 12월 각각 상승폭이 0.4%, 4.8%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Fed는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과열된 고용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고용시장이 이처럼 탄탄한 것으로 나와 당분간 긴축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극도로 경직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50년 만에 최저 수준의 실업률, 매우 높은 취업 알선, 높은 임금 상승률 등으로 극도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명목 임금 상승률이 약간의 완화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은 계속해서 균형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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