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올해 지속성장 ‘자신감’

민단비 2023. 2.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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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돼 온 만큼 올해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기준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4% 성장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 서비스를 통합해 기존 U+tv를 'OTT TV'로 개편했는데,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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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신사업과 신사업 고른 성장세
비용 효율화도 한몫…안정적 성장 지속 예상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기존 통신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 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돼 온 만큼 올해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해 수익 성장을 꾀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6106억원, 영업이익 28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81.1%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조813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매출은 0.4% 늘어난 13조9060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 ‘1조클럽’ 가입은 전 사업의 고른 성장뿐 아니라 연중 시행한 비용 효율화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비용은 1~3분기 통틀어 2.6% 증가했으나 4분기 3.7% 감소해 상쇄효과를 냈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마케팅비, 상각비 등 영업비용의 효율적 관리로 전체적으로 안정화됐다”며 “이 기간에는 일회성 비용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기준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4% 성장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서비스 수익 증가율인 3.1%를 넘는 수치다. 여명희 CFO는 “작년 MNO(이동통신) 핸드셋 고가치 가입자 유입 증가로 올해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와 기본료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M2M(사물지능통신)과 MVNO(알뜰폰)의 양적성장 등으로 모바일 서비스 수익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을 달성했다. MNO와 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개선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늘었다. MVNO 가입자도 같은 기간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5G 보급률 53.5%는 올해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 대비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 서비스를 통합해 기존 U+tv를 ‘OTT TV’로 개편했는데,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용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스튜디오X+U 자체 콘텐츠는 상반기 공개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2021년 대비 6.1% 증가한 1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는 고객군 확대로 2026년까지 연평균 30%를, 스마트모빌리티는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에 앞서 지난해 총 주당 배당금(DPS)을 650원으로 확정했다. DPS는 ▲2019년 400원 ▲2020년 450원 ▲2021년 550원 ▲2022년 65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명희 CFO는 이날 “올해도 지속적인 경영 성과 창출을 통해 꾸준히 DPS를 상향하고 시장과 적극 소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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