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위해 목 꺾여 죽은 말…'태종 이방원' 제작진 검찰 송치

이휘경 2023. 2. 3.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방송사 KBS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방송사 KBS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방송사 KBS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방송사 KBS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듀서 김모(58)씨 등 제작진 3명은 2021년 11월 2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말의 앞다리를 밧줄(로프)로 묶은 뒤 말을 달리게 해 바닥에 고꾸라지게 하고, 이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문제의 촬영 장면은 지난해 1월 1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회에 담겼다. 한 동물단체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말의 발목에 와이어가 묶인 말은 배우를 태우고 전력질주를 하다 발에 묶인 와이어로 인해 목이 꺾이며 고꾸라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 촬영 닷새 후인 11월 7일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으나 카라는 고의로 빚어진 학대라면서 작년 1월 드라마 제작진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