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외집회 D-1, 이재명 "우리는 원팀...총구는 바깥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장외집회를 하루 앞두고 “작은 차이를 넘어 총구는 바깥으로 돌리고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억압보다는 긍정의 힘이 더 강하다. 더 많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모으는 것도 네거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로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제 의총에서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비난 문자 폭탄을 받으신 분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짚으며 “저와 함께하는 동지라면 문자 폭탄 같은 내부를 향한 공격은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민주당 내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의원들을 향해 전화·문자 폭탄을 일삼아왔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갈등과 분열은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검사독재’ 세력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공격받고 상처받으신 의원님들께는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4일 오후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민주당 의원들, 지지자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31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오후 3시 집결을 시작으로 4시 50분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파란색 드레스 코드와 지역 깃발, 방석 등의 준비물을 챙기라고 안내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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