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손 잡아드리겠다" 김건희 여사 '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
이수민, 황수빈 2023. 2. 3. 17:53
김건희 여사가 3일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인들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 수어의 날은 농인(청각장애인)들의 공용어인 한국수어의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자 정한 법정 기념일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해당 기념식에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 참가해 메시지를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수어로 “안녕하세요.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한 김 여사는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라며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여사 외에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농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수석은 “농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교육개발 등을 담은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숨진 남편 옆에 흉기 찔려 죽은 부인…충남 빌라서 무슨 일이 | 중앙일보
- 수백m 떨어진 산속서 줌 땡겼다…일본 '1만명 온천 몰카' 충격 | 중앙일보
- 강제추행 재판 나온 '깐부' 오영수 "처신 잘못했다"…혐의 부인 | 중앙일보
- 너 왜 갑자기 눈이 튀어나왔니? 눈병인줄 알았던 '뜻밖의 질병' | 중앙일보
- 좋알람 대신 다른걸 울렸다...짝짓기 예능 첫 '여-여'커플의 힘 | 중앙일보
- 사이비 교주로 10대 성매매…영화상 7개 휩쓴 작품 배우였다 | 중앙일보
- 아들 '월 265만원' 영유 보내는 부모, 알고보면 억울한 사연 | 중앙일보
- 병원 실려 가는 와중에도…20대 응급구조사 몸 더듬은 60대 | 중앙일보
- '1000만원' 샤넬백이 사라졌다…범인은 여친 집 몰래 들어간 남친 | 중앙일보
- "윤 대통령 해치겠다" 한밤 협박 전화…만취 50대 딱걸렸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