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오송 신사옥 시대 열렸다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2. 3. 17: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오송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최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신사옥을 준공하고 ‘오송시대’를 시작했다.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일대에 4만3897㎡(약 1만3300평)의 대지에 세워진 신사옥은 본관동, 교육동, 생활관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지상 7층의 본관동(연면적 7732㎡)은 업무 시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미래 전문 시공 인력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교육동(지하 1층~지상 6층)은 4만1465㎡(약 1만2543평)의 규모다. 1200㎡에 불과했던 기존 서울 등촌동 사옥 실습공간과 비교해 무려 34.56배나 넓어졌다.

그만큼 교육할 수 있는 전주의 수도 크게 늘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등촌동 실습공간에는 48본의 배전 전주가 설치됐었으나 신사옥의 실습공간에는 송전까지 포함해 총 203본의 전주가 설치됐다. 변전실습장까지 포함하면 실내외 실습공간은 9곳이나 된다. 지상 5층짜리 교육동 내 강의실과 실습실은 25개로 이전 7개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이미 전국 최초의 전기분야 안전체험관인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을 개관했다. 협회는 “전기의 위험성을 대국민에 홍보하고 전기공사기술자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강조함으로써 현장 재해율 감소 및 정부 국정 목표인 산재 사망사고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실제 전기공사 작업환경과 똑같은 체험이 가능하며 접촉 불량에 의한 화재 발생 체험, 수변전 설비 등 총 29종의 체험 컨텐츠가 준비돼 있다. 체험관은 특성화고 학생부터 일반인 및 전기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은 “63년의 긴 여정을 거쳐 오송 신사옥 준공으로 협회의 백년대계를 열고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에 섰다”며 “오송에서 협회와 전기공사업계의 힘찬 약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