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입 지금이 적기?...“QM6 반값, 아우디 60%↓”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2.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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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3년 2월 주요 중고차 모델의 급락 순위와 시세를 공개했다. (첫차 제공)
자동차 할부 금리가 급격히 뛰면서 중고차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최근 3년 이내 출시된 차량 모델의 중고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2월 주요 중고차 모델의 가격 급락 순위와 시세를 2일 공개했다.

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은 르노코리아의 ‘더 뉴 QM6’로 한 달 사이 5.1% 하락했다. 중고 QM6의 경우 최저 1650만원부터 거래되고 있으며, 신차 출고가와 비교하면 약50% 저렴한 수준이다. 제조사의 잦은 할인 프로모션과 정비 편의성이 뛰어난 국산 타 브랜드 중고차로 수요가 분산된 것이 단시간 내 시세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기아의 ‘신형 카니발’과 ‘더 뉴 쏘렌토’는 4%대로 나란히 하락했다. 모두 신차 출고 지연으로 지난해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졌던 인기 모델이지만 최근 한 달간 신형 카니발은 평균 171만원, 더 뉴 쏘렌토는 평균 107만원이 떨어져 다소 위축된 모양새다. 특히 신형 카니발의 중고가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시세에서 최대 5150만원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45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대형 SUV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전월 대비 3.8% 떨어졌으며 경형 SUV ‘캐스퍼’ 역시 2.2% 떨어졌다. 중고 팰리세이드의 구매가는 최저 3230만원대로, 전월보다 평균 159만원 떨어졌다. 두 모델은 현대차의 주력 상품이지만 신차 출고 대기열이 최소 4주 이내로 줄면서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우디 ‘A6 5세대’가 수입차 중 유일하게 급락 모델로 선정됐다. 신차 가격이 약 6500만원에 달하는 A6 5세대는 전월 대비 3.4% 떨어져 최저 3800만원에 구입할 수있다.

첫차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달라진 경제 상황과 공급 완화에 따라 중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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