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왜 여름에 떠날 황의조를 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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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K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다.
FC서울 관계자는 "황의조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구단이나 선수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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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일류첸코 제외하면 믿을만한 최전방 공격수 부족
지난 시즌 부진한 전반기 보낸 끝에 상위 스플릿 진출 실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K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FC서울이다.
FC서울 관계자는 “황의조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구단이나 선수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리그 보르도 소속으로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한 뒤 같은 구단주가 운영하는 그리스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적응에 실패한 그는 올 시즌 공식전 총 12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리그에서는 지난해 10월 PAOK와 8라운드를 끝으로 9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팀 전력서 제외된 상태다.
황의조는 올 여름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하기까지 반 시즌 동안 활약할 팀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내 이적은 불가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한 시즌에 최대 두 팀에서만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기 전 보르도 소속으로 2경기를 치렀다.
결국 황의조는 추춘제(가을부터 이듬해 봄)로 운영하는 유럽 리그와 일정이 겹치지 않는 춘추제(봄부터 가을까지)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현재 춘추제로 리그를 진행하는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이다. 이 중 서울이 황의조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황의조는 올 여름 노팅엄으로 돌아가 유럽 무대 재도전을 이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은 5~6개월 밖에 활용할 수 없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울도 황의조가 필요하다. 지난 여름 일류첸코가 오기 전까지 서울의 최대 약점은 믿을만한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였다.
지동원이 잦은 부상으로 단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수비수로 기용되기도 했던 박동진도 확실하게 최전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현재 서울의 상황도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황의조의 가세는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은 지난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 결국 하위 스플릿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2월 1승 1무를 거둔 뒤 3월 4경기서 1무 3패로 내려앉았다. 3,4월에 승리를 거둔 것은 단 한 차례뿐이다.
기존 일류첸코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까지 가세한다면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전반기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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