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될 수 있을까' 조은지, 이재원과의 관계 고민…쿨한 가치관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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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지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진취적인 강비취의 모습으로 커리어와 가정 사이에 놓인 현대 여성들을 대변했다.
이번 주 방영된 '남이 될 수 있을까' 5, 6회에서는 강비취(조은지 분)와 권시욱(이재원)이 법률 사무소 두황의 건물주 조카 부부 이혼 사건을 함께 맡게 된 가운데, 시욱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듯한 비취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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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은지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진취적인 강비취의 모습으로 커리어와 가정 사이에 놓인 현대 여성들을 대변했다.
이번 주 방영된 '남이 될 수 있을까' 5, 6회에서는 강비취(조은지 분)와 권시욱(이재원)이 법률 사무소 두황의 건물주 조카 부부 이혼 사건을 함께 맡게 된 가운데, 시욱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듯한 비취의 모습이 담겼다.
비취와 시욱은 승진을 위해 1년간 부산에서 근무하려는 아내와 자녀 양육을 위해 이를 반대하는 남편 사이에서 남편 측의 변호를 맡았다. 그러나 비취는 남편의 입장을 대리하는 시욱과 달리 아내의 입장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취는 아내의 입장과 커리어는 무시한 채 엄마와 아내로서의 역할만을 바라는 의뢰인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태도로 맞받아쳐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임에도 가사와 양육을 아내가 도맡았다는 이야기에 화를 억누르며 의뢰인을 향해 정신 차리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비취와 시욱은 의견 충돌했다. 비취는 시욱에게 편협하고 고지식하다며, 이래서 시욱과 연애를 안 하는 것이라 쏘아붙였다. 시욱의 요청에 진지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의뢰인 부부의 모습에 서로를 투영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했다. 시욱은 맞춰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으나 비취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고, 이에 시욱은 즐기기만 하는 사이는 못하겠다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비취는 하라(강소라)와 사랑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시욱을 떠올려, 앞으로 시욱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듯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조은지는 조근조근하고 분명한 어투로 의뢰인의 불합리한 사고를 꼬집으며 진취적이고 똑 부러진 강비취의 면모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극 중 시욱과의 관계 앞에서는 이마를 짚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평소 쿨한 행보와 달리 사랑 앞에서는 알쏭달쏭한 마음으로 고민하는 강비취의 양면성을 재치 있게 연기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지니TV와 티빙을 통해 공개되며,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 된다.
사진 = 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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