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이익률 ‘내리막길’…전 사업 수익성 높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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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 수익률 개선과 이커머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3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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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포화 '경고등'…포시마크·웹툰, 글로벌 공략
텍스트 생성 AI ‘서치GPT’ 상반기 출시로 검색기능 개선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 수익률 개선과 이커머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대표가 선임 1주년을 맞는 오는 3월 영업이익률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 오른 8조22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8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17억원, 3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2021년 9월 20.3% ▲2021년 12월 18.2% ▲2022년 3월 16.4% ▲2022년 6월 16.4% ▲2022년 9월 16.1% ▲2022년 12월 15.5%를 기록하며 결국 15%까지 내려앉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1월 인수를 마무리한 북미 최대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쇼핑렌즈(상품 이미지 검색)와 라이브 커머스(생방송 쇼핑) 등 네이버 기술을 도입하고 이후 주요 기능의 특성에 맞는 광고를 적용해 기술과 광고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포시마크의 경우 이용자 확대와 (소비자의) 판매자 전환을 목표로 라이브 커머스, 쇼핑렌즈 등 여러 마케팅 솔루션을 삽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C2C 서비스 확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도 강화한다. 도착일을 보장하는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도착보장 전용관을 고도화하고 카테고리 및 입점업체 수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경쟁력도 강화한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주요 마트에서 한시간 내 배송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연동 중”이라고 밝혔다.
웹툰 사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마케팅 등 비용 효율화를 올해도 이어가 매출뿐 아니라 수익화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웹툰 사업이 포함된 콘텐츠 손익률은 지난해 3분기 -104.7%에서 4분기 77.8%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 감소는 3분기 무상 매출 프로모션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8% 줄었다. 최 대표는 “(3분기 프로모션을 감안하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이 특별히 크게 떨어졌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네옴시티 수주와 관련해선 자료요청서(RFI)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사우디, 일본 등 일부 프로젝트에서 RFI를 준비하는 단계”라며 “네옴시티와 관련해 협의 중인 방식은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로봇,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등이 WLQDIREHLS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도 올해 상반기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도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생성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이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가진 네이버가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검색 결과의 품질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실험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내 서치 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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