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승용차 판매 98만대…전년比 4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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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이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로 급감했다.
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전국승용차시장정보협회의 통계를 인용, 지난달 1일~27일까지 전국의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98만50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45% 줄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의 소매판매량은 3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도매 판매량 역시 29만9000대로 각각 5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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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이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로 급감했다.
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전국승용차시장정보협회의 통계를 인용, 지난달 1일~27일까지 전국의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98만50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45% 줄었다고 보도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3% 감소한 것이다. 도매 판매 규모는 89만1000대로 작년보다 50%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의 소매판매량은 3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도매 판매량 역시 29만9000대로 각각 50% 급감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BYD가 1월에 15만1341대를 인도했고, 리오토는 1만5141대를 판매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니오가 8506대, 샹펑모터스가 5218대, 립모터가 1139대를 판매했다. 립모터의 경우 전월 대비 판매량이 8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장용웨이 중국전기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자동차 판매 부진이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이 지난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자동차 시장이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보조금 철회 이후 그간의 차량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게다가 올해 초 일부 에너지 차량의 신모델 가격이 오른 반면, 테슬라 등 선도기업은 가격 인하에 나섰다"고 우려했다.
신에너지차 정책에 정통한 관계자는 차이신에 자동차 소비 인센티브 정책의 도입이 필요한지 유관부서에서 검토 중이라며 1월 판매량이 나오면서 수요 활성화 정책이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책은 양날의 검"이라면서 "정책이 철회되면 즉시 시장이 위축되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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