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한 날,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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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자지 못한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더욱 잘 챙겨 마셔야 한다.
수면 부족이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해 만성 탈수증으로 이어지면 요도 감염, 신장 결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늦게 자, 잠이 부족하다면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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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미국인과 중국인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탈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6시간 자는 실험참가자는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할 확률이 16~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자는 시간이 짧을수록 체내 수분 함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바소프로신 분비 일주가 교란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추정했다. 바소프레신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 리듬 끝에 도달했을 때 분비된다. 잠이 부족하면 바소프레신 분비에 이상이 생겨 콩팥 속 수분 재흡수 과정이 저해된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해 만성 탈수증으로 이어지면 요도 감염, 신장 결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체내 모든 세포 활동과 시스템이 수분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인지 능력, 기분, 신체 활동 등에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잠을 잘 자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늦게 자, 잠이 부족하다면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탈수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침에 발생하기 쉬운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는 동안 땀, 호흡 등으로 몸속 수분이 많게는 1L가 배출되는데,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혈액 점도를 낮춰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공복에 물을 마시면 위 대장 반사를 유발해 배변 활동도 쉬워진다.
물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되고, 체온 감소로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 능력도 감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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