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매출 8조 돌파…영업익은 1.6%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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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 8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1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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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3조로 1.6% ↓...4년 만에 감소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3일 네이버는 2022년 4분기 매출액 2조 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늘어난 반면 영업이익 4.2%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664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A홀딩스 및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조원(세후)이 현금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 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등 영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568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4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가 나타난 덕이다. 2022년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 8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1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늘어난 13조2000억원이다.
콘텐츠는 4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증가했다.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을 나타냈다. 2022년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성장한 1조 2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성장한 4029억원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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