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감원 칼 바람, 물류업에도 불어 닥친다… 페덱스, 관리직 10% 정리해고

대니얼 오 2023. 2. 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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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류업체 페덱스가 관리직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빅테크 기업들에서 불어오는 감원의 칼 바람이 물류업에도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종업계의 경쟁사인 UPS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물류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비용 절감을 실시할 것을 내포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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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가 관리직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날 수요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에 나선다며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과 임직원 및 이사 중 10% 이상 해고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덱스의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페덱스가 더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이 되기 위해 (인력 감축은)안타깝지만 필요한 조치"라며 "경기와 산업 동향을 살피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어디서 더 강해질 수 있는 지 결정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전했다.

다만 관리직 인원 중 어느 선까지 정리해고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월가에서는 대략 7천명 수준에서 감원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는 "빅테크 기업들에서 불어오는 감원의 칼 바람이 물류업에도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종업계의 경쟁사인 UPS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물류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비용 절감을 실시할 것을 내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류 산업은 팬데믹 기간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 속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빅테크 기업만이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 그룹으로 해고의 칼 바람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여 실물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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