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6시간 전 홍수 알리고 광화문·강남역엔 빗물터널

성윤수 2023. 2. 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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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식의 홍수예보가 도입된다.

자연보전을 위한 국가보호지역도 30% 확대된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대하천 위주로 실시하던 홍수예보는 AI를 도입해 전국 지류와 지천까지 223개 지점으로 확대된다.

홍수예보도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3시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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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물 관리 정책 과제’ 발표
작년 8월 8일 수도권 일대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침수된 도로 위에 차들이 물에 잠긴 모습. SNS 캡처


올해부터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식의 홍수예보가 도입된다. 자연보전을 위한 국가보호지역도 30% 확대된다.

환경부는 디지털 기술을 예보 시스템에 적용하는 내용의 ‘물 관리 정책 과제’를 2일 발표했다. 예보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여 극한 강우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대하천 위주로 실시하던 홍수예보는 AI를 도입해 전국 지류와 지천까지 223개 지점으로 확대된다. 홍수예보도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3시간 앞당긴다. 올해 서울 도림천 유역에 시범 적용한 후 2024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서울 등 수도권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도시침수 대응력도 강화키로 했다. 오는 8월부터는 광화문과 강남역에 대심도 빗물 터널 하수관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더라도 도시가 침수되는 걸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수돗물 정수장 감시항목에는 유충을 포함하기로 했다. 최근 수돗물에서 날벌레의 일종인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정수장 수질 관리 문제가 불거져서다. 지난해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 485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총 27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또 조류독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수장 감시항목도 확대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자연보전정책 분야에 대한 업무계획에서 2030년까지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넓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 맞추기 위해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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