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에서 전기차까지…서른 살 이마트, 통 크게 쏜다
이달부터 30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연중 진행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 살을 맞는다. 1993년 1호점 창동점이 문을 연 이후 국내 유통업계 혁신을 이끌며 독보적인 대형마트로 자리 잡은 지 30년이 된다. 이마트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며 압도적인 국내 할인점 업계 1위이자 ‘국민마트’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달부터 연중 진행한다. 그동안 이마트를 이용하면서 1등 대형마트로 키워준 고객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진다. 대형 경품 증정,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문화 행사, 이색 한정판 상품과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나뉜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이마트는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큰 상품과 서비스를 크게 늘려 고객 편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경품 증정과 함께 각종 감성 자극 이벤트를 벌이는 바탕에는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쇼핑 체험을 통해 정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야외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감사함 제대로 표현’ 대규모 경품 행사
이마트는 30주년 슬로건으로 ‘EveryDay Lovely Place’를 내세웠다. 고객에 대한 감사와 함께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서 핵심 영업 전략이기도 한 ‘상시 최저가(EDLP·EveryDay Low Price)’를 응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고객에게 전하는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마트가 준비한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늘(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대형 경품 행사다. 창립 연도인 1993년을 기념해 199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전기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준다. 2등(2명) 상품은 골드바 5돈, 3등(3명)은 다이슨 공기청정기다. 이마트는 이 외에도 조선팰리스 숙박권,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행사 참여는 이마트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 번이라도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고객마다 한 번씩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다음 달 16일에 발표한다.
이마트와 연관된 고객의 다양한 사연을 모아 참여자에게 경품을 주는 ‘내 e야기 좀 들어봐’ 이벤트도 이달 6일~24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스타그램 이마트 공식 계정에서 댓글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사연으로 채택된 3명에게는 이마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이마티콘 30만원어치를 증정한다. 또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이마티콘 3000원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 30주년을 알리는 다양한 게시물을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현수막과 홍보 영상 등은 이마트 매장 내외부와 번화가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인증샷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마트’ ‘#이마트30주년’을 해시태그해 올리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2월 13일부터 24일까지다. 30주년 기념 경품 행사도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이마트’ 프로젝트
이마트에서 다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감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많은 고객이 기억하는 이른바 ‘이마트송’을 다시 트는 게 대표적이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이마트송은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난나 난나 난나” 그리고 “해삐(happy) 해삐”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 2007년 이후에도 적잖은 고객이 이마트송을 다시 듣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이마트송을 오늘(3일)부터 매장에서 송출한다. 오리지널 음원 이외에도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컬래버레이션 버전의 이마트송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송과 더불어 30주년 캠페인 영상도 매장과 온라인, 옥외 공간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 동안 이마트를 이용하고 아껴 주신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고객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업의 본질도 어느 때보다 더 확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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