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할부금리 '고공행진'…1월 수입차 판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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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자동차 할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14만1천949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을 축소하고, 금리까지 인상한 것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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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고금리 여파로 자동차 할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14만1천949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2%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0.04% 늘었다. 이중 국산차 등록 대수는 12만5천571대로 작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반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만6천378대로 8.1% 감소했다. 수입차는 전달 대비로도 45.6% 급감했다.
이는 고금리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을 축소하고, 금리까지 인상한 것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량 수입되는 쉐보레 트래버스를 우리·하나·신한·삼성·롯데·KB국민카드 등 6개 카드사를 통해 현금비율 30%, 36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최저 7.2%에서 최고 10.5%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전인 지난해 7월에만 해도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연 2∼3%대에 머물렀다.
최근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 금융을 대폭 축소하면서 대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수입차 구매고객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 4만2천185대, 현대차 3만9천786대, 제네시스 1만2천672대, 쌍용차 7천973대, 르노코리아차 2천642대, 쉐보레 1천342대 순으로 많았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BMW가 6천90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2천900대, 아우디 2천454대, 볼보 1천7대, 포르쉐 728대 등의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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