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번지' 마산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 추진…경남도 국가산단 지정 건의

강종효 2023. 2.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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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수출 1번지'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경남도는 2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저조 등 어려움을 겪어온 전국 7개 자유무역지역의 수출 투자 지원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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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수출 1번지'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경남도는 2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저조 등 어려움을 겪어온 전국 7개 자유무역지역의 수출 투자 지원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5개 시도 지방자치단체(경남, 전북, 전남, 강원, 울산),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KOTRA, 대한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테크노파크,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주요 수출기업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출범한 민관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 지원단 중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기업과 해외 전문가를 1:1 매칭해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수출종합패키지 사업 추진 △수출생산성 증대를 위한 아파트형 표준공장 신증설 등 공간 효율화 추진 △현장 소통을 강화와 수출 확대 총력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수출⋅투자확대지원단 운영 △자유무역관리원 기능을 시설관리 위주에서 수출확대 및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지원 기능 중심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지역(산단형)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출범식이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1월 '수출자유무역지역 설치법'에 따라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투자전용지구이면서 한국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적인 곳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50년의 세월 속에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 오는 동안 경남도는 노후 시설에 대한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시설 현대화를 도모해 입주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해 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했다. 

현재 공업지역으로 분류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건폐율이 70%로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80%로 상향돼 생산설비라인 증설 등 입주기업의 숙원사업이 해결된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도의 현안사업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조속히 지정돼야 한다"며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재도약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저조 등 자유무역지역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수출투자확대지원단 회의가 정례화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수출장벽에서 느끼는 자금유동화 문제, 보증서 한도 해소 등 관련 지원기관에서도 발로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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