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애플’...국내 기업 순위는?

삼성전자 사옥(매경 DB)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nies)’ 순위에서 42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랭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0개 기업 가운데 42위에 위치했다. 2년만의 재진입이다. 해당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에는 50위, 2021년에는 49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5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4년에 기록한 21위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 해당 랭킹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싱가포르항공(31위), 도요타 자동차(36위), 삼성전자 단 3곳이다. 삼성전자는 포춘이 분류한 업종별 랭킹에서 ‘전자산업’ 내 1위를 차지했고 인적 관리·재무건전성 등 일부 항목별 평가에서 2021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춘 홈페이지 캡쳐)

한편 1위는 16년 연속으로 애플이 차지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2위를 기록했고, 4위는 워런 버핏 CEO의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5위), 월트디즈니(6위), 코스트코(7위), 화이자(8위), 알파벳(9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0위) 등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빅테크·금융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춘은 매년 전세계 약 3700여명의 기업 임원, 사외이사,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Most Admired Companies)’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항목에는 혁신성, 인적 관리, 효율적 자산운영, 사회적 책임 등 9가지 항목이 있다.

[진 욱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