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신뢰 지켜냈다…尹 '바라카 원전' 주역들 오찬에 초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일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주역들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이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라카 원전 수주·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도 참석한다.
초대된 이들엔 UAE와 원전 협력을 막 시작했을 당시 업무를 맡았던 한전 아부다비지사 사업총괄팀장과 한수원 아부다비 지사장 등이 포함됐다. 또 원전 설계와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 각 기업의 전·현직 임원들도 참석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함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오찬에서 바라카 원전 사업 성공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코·폴란드 등에 신규 원전을 수출하거나 UAE와 손잡고 영국 등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현장 노하우를 청취할 예정이다.
한국은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으로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2024년 완공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아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코로나19 등 힘든 여건에서도 원전 건설을 완공한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숨진 남편 옆에 흉기 찔려 죽은 부인…충남 빌라서 무슨 일이 | 중앙일보
- 미성년 제자 성학대 교사 돌연 출소…스페인도 이 법에 발칵 | 중앙일보
- 심은하 측 '허위 복귀설'에 분노…"사과 필요없다, 끝까지 간다" | 중앙일보
- 한국·일본은 왜 마스크 계속 쓸까? NYT가 분석한 이유는… | 중앙일보
- 사이비 교주로 10대 성매매…영화상 7개 휩쓴 작품 배우였다 | 중앙일보
- "2년간 일 없었다"…샘 오취리가 겪었다는 '캔슬 컬처' 뭐길래 | 중앙일보
- [단독] '경기 배달앱'도 노린 김성태..."탈락하자 이화영에 화냈다" | 중앙일보
- 김기현vs안철수 지지율에 당원비율 반영하면…이렇게 달라진다 | 중앙일보
- 갱단 소탕 나선 엘살바도르…'여의도 절반 크기' 거대 감옥 생겼다 | 중앙일보
- 뉴욕서 발견된 '분홍색 비둘기'…알고보니 희귀종 아니였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