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선별지원' 서산시장 "난방비 몇 푼 때문에 못 사는 분들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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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가스·전기요금 등 '난방비 폭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주민들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선별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2일 서산시 성연면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은 '경기도 어떤 지역에서는 모든 주민에게 2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서산시에서도 난방비 지원할 계획이 있냐'고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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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미 기자]
▲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일 성연면 행복복지센터에서 개최된 ‘2023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에게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
ⓒ 백윤미 |
2일 서산시 성연면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은 '경기도 어떤 지역에서는 모든 주민에게 2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서산시에서도 난방비 지원할 계획이 있냐'고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에서도 단계별 난방비 지원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보편적 지원에는 동의하지 않기에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산시의 난방비 지원 계획은 1단계 5만 원, 2단계 5만 원 총 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산 시민들이 난방비 몇 푼 때문에 못 사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선별적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지난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직원 월례모임에서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해 지난 1월 27일 발표한 취약계층에 대한 약 76억 원 상당의 재해 구호 기금을 활용 지원 외에 추가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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