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타트업 대표 40여명과 오찬 "재무 컨설팅 등 지원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미국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인 4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지난달 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변하는 시대에는 스타트업이 정말 중요하며,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공유하지 않으면 온전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러분의 역할과 열정에 대한민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자금, 법무, 회계, 재무, 경영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모든 참석자에게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들어 응원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간담회에 배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에 2027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하겠다"며 "혁신 기술의 시장 진출을 돕는 규제 샌드박스를 확대하고 기업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벤처·스타트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도 살펴봤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 전자식 자가 세정 지능형 보안카메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첨단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한 가상 벽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등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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