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서 韓 대학생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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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가 브랜드 렉서스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을 해 최종 수상작 4건을 2일 발표했다.
한양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박경호·허예진 씨는 '제로백'으로 수상했다.
중국의 지아밍 리우는 재활용 세라믹을 활용해 3D프린트로 만든 무전력 가습기를, 미국에 있는 디자인 팀 템포러리오피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3D 윤곽 프린팅 퍼즐로 수상했다.
수상작은 앞으로 3개월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쳐 아이디어를 다듬고 구체화해 시제품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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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일본 고가 브랜드 렉서스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을 해 최종 수상작 4건을 2일 발표했다. 신진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파올라 안토넬리, 카림 래시드, 사이먼 험프리스가 심사를 봤다. 63개 나라에서 2068건이 출품됐다. 예측성·혁신성·심미성·행복증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양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박경호·허예진 씨는 ‘제로백’으로 수상했다. 수용성 플라스틱이 포함된 종이 세제를 재단해 만든 의류 포장지로 새 옷을 입기 전 세탁기에 백과 의류를 함께 넣고 세탁하면 된다. 포장지를 낭비하지 않고 옷에서 나온 화학물질을 없애준다.
스웨덴·덴마크에 사는 파벨스 헤드스트룀은 ‘포그 X’로 상을 받았다. 안개를 식수로 변환할 수 있는 이동식 확장형 보금자리다. 중국의 지아밍 리우는 재활용 세라믹을 활용해 3D프린트로 만든 무전력 가습기를, 미국에 있는 디자인 팀 템포러리오피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3D 윤곽 프린팅 퍼즐로 수상했다.
안토넬리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점차 인류만이 아닌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이상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관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디자인 분야의 진화를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앞으로 3개월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쳐 아이디어를 다듬고 구체화해 시제품으로 나온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중이 참여해 수상작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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