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연구원, 디지털 혁신 이끌 미래기술 10선 제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데이터와 딥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로 디지털 전환과 혁신 분야의 미래기술을 분석해 제시한 ‘데이터 인사이트 제23호’를 발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예기치 못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범용기술이자 플랫폼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지와 디지털 기술의 구체적인 미래성장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이에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연구진은 KISTI가 개발한 빅데이터·딥러닝 기반의 과학기술 미래성장 가능성 예측모형을 활용하여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후보군 중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끌 기술을 선정하고 분석했다.
2020년대 후반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후보군 208개로부터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유망기술로 탐색된 32개 세부기술을 재분류하고, ‘디지털 전환 기반기술(5개 기술군, 7개 세부기술)’과 ‘디지털 전환기술의 분야별 적용(5개 기술군, 25개 세부기술)’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제시된 각 세부 유망기술에 대한 개요와 정의, 성장률, 통계적 특성과 글로벌 연구동향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이번 연구로 제시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10대 미래과학기술’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전환 기반기술 5개 기술군=인공지능과 결합한 무선통신(5G/6G), 무인항공기가 지원하는 3D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구현을 앞당기는 물리학과 인공지능의 결합, 적대적 공격을 방어하는 인공지능 보안기술, 양자 특성 기반의 컴퓨팅/네트워킹 기술
◇디지털 전환기술의 분야별 적용 5개 기술군=디지털 혁신 기반 헬스케어 패러다임 전환, 인공지능 기반 소재 개발 분야 디지털 혁신, 사용자 맞춤형 자율주행기술, 디지털 트윈 도시,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연구진은 KISTI 고유의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예측모형을 활용해 최근 15년간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기술 관련 논문 약 2200만 건을 분석했다.
KISTI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예측모형은 논문의 인용 관계를 바탕으로 생성한 ‘기술클러스터’의 네트워크 구조정보, 연구내용과 연구분야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수치화하고, 딥러닝 모형을 적용해 기술클러스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형이다.
구체적인 기능은 대상 기술클러스터에 대한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 기반의 알고리즘 활용 네트워크 임베딩 벡터 생성, 인공지능 기반 언어처리모형 활용 연구내용(초록) 임베딩 벡터 생성, 학술논문 분류코드 분포 활용 연구분야 임베딩 벡터 생성, 기술군의 7년 후 성장 가능성 예측이다.
김소영 미래연구팀장은 “KISTI는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을 예측하기 위한 예측모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보다 진보된 예측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이슈와 메가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예측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인사이트’는 KISTI 홈페이지 및 KISTI의 빅데이터 기반 과학기술산업 이슈 분석채널인 미리안에 수록돼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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