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물이 만든 빙벽… 동자동의 ‘위험천만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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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2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건물 외벽에 갈라진 틈으로 흘러내린 물들이 고드름으로 얼어붙어 마치 빙벽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벽 바로 아래에는 계단이 있어 고드름이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걱정됐습니다.
3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인근 건물 외벽에도 인공 폭포 빙벽이 생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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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2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건물 외벽에 갈라진 틈으로 흘러내린 물들이 고드름으로 얼어붙어 마치 빙벽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벽 바로 아래에는 계단이 있어 고드름이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걱정됐습니다. 취재 당시에도 옆 건물의 주민이 고드름을 바라보며 얼어붙은 부분을 피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3개 정도의 창문이 얼음으로 덮인 가운데 외벽의 가스관, 전선 등도 얼음이 덮여 있어 합선이나 가스관 동파 등의 문제도 우려됐습니다.
누수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계속해서 적지 않은 양의 물이 외벽의 균열부에서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렌즈에도 물이 튀어 닦으면서 촬영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누수 문제를 알고 있는지, 보수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입자를 구한다는 전화번호에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3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인근 건물 외벽에도 인공 폭포 빙벽이 생겨있었습니다. 빗물이 내려가는 우수관을 중심으로 얼어있었습니다. 골목 바로 옆이어서 마찬가지로 안전이 우려됐습니다.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주에도 동자동의 한 건물 내부 계단이 얼어붙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건물 관리인과 서울시의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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