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역점 추진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사업 '파란불'

'고양~양재 고속도로'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7년 착공 예정
자유로~강변북로~양재IC 구간 개선되면 고양~강남 30분대 통행 가능

이동환 시장이 자유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의 역점 시책인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 '고양~양재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고양~양재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여부를 문의한 결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에 통과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올 하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실시 계획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고양~양재 고속도로'사업은 적격성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7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자유로~강변북로~양재IC 구간의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되면 강남까지 30분대 통행이 가능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유로는 고양·파주시민의 서울방면 출·퇴근 등으로 일일교통량이 20여만대에 이르는 전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시는 인구·물동량 급증 등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위해 1월 4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한편 시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 및 국토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과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해당 구간의 종점부 연장 등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다각도로 관련 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양재 고속도로의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를 환영한다"며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접근으로 108만 고양시민의 교통서비스를 향상하고 고양시가 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