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통영시장, 확대 간부회의서 '각종행사 안전관리' 등 당부[통영소식]
경남 통영시는 2일 36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월중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영기 시장은 부서별 현안업무 보고를 청취한 후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요금 인상 등 난방비 폭등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하면서 경로당과 어린이집, 사립유치원에 난방비 3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신속한 추진과 함께 해당시설물을 따뜻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각종 요금 등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사안은 경과 규정을 두어 인상시기를 순차적으로 조절하는 등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다가오는 10일부터 개최하는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4월 미FDA 지정해역 위생 점검, 6월 도민체육대회 등 각종 대형 행사들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담당국장 책임 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근 통영시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률이 저조함에 따라 전통시장 상인들과 대형마트 종사자 등이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 방문객들이 안전한 쇼핑이 되게 조치해 줄 것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통영시가 2등급을 달성한데 대해서는 관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는 외부체감도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인허가 부서의 친절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면서 '관례가 없다, 예산이 없다’'는 핑계보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민원인을 응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각종 공모사업들이 올 초부터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친절한 통영 만들기를 위해 올해부터 버스, 택시 등 베스트 친절 대중교통 운전기사를 선발 포상하는 방안도 주문했으며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잘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울, 대구 등 우리지역 향인회 대상 홍보 방안을 마련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천 시장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위해 시민들을 섬기면서 일선행정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추진
경남 통영시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양방 난임 시술 외 보다 다각적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학을 활용한 치료 지원으로 임신성공률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의치료 모집대상은 통영시에 거주하며 난임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난임부부 3쌍으로 모집기간 내 지원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부부가 우선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부 중 한사람에게 160만원 한도 내에서 사전 ‧ 사후검사, 지정한의원에서의 한약, 침, 뜸 등의 진료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며 한방치료 및 추후 관찰기간 동안에는 체외수정 등 난임시술을 중복지원 받을 수 없다.
사업 희망자는 본인 신분증, 난임 진단서 사본, 정액검사결과지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의치료지원이 난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시, 혹한기 경로당‧어린이집‧사립유치원에 난방비 30만원 긴급 추가 지원
경남 통영시가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사립유치원에 추가로 난방비 3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현재 통영시는 관내 경로당 253개소에 5개월간(11-3월) 난방비를 월 37만원 지원하고 어린이집 38개소에 연 40-6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난방비 긴급 지원으로 관내 경로당 252개소와 어린이집 51개소, 사립유치원 6개소로 확대해 30만원씩 1회에 한해 시비로 추가 지급하게 된다.
이번 지원으로 혹한기 취약시설 309개소 1만1800여명의 경로당 어르신과 재정능력이 열악한 어린이집 및 사립유치원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게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올 겨울 계속되는 한파와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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