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MCU 페이즈5의 시작…'앤트맨3'의 어깨가 무겁다

류지윤 2023. 2. 2.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마블 페이즈5의 시작을 알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페이즈4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앤트맨3'를 포함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더 마블스', '블레이드',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썬더볼츠'를 올해 출격시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15일 개봉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마블 페이즈5의 시작을 알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페이즈4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앤트맨3'를 포함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더 마블스', '블레이드',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썬더볼츠'를 올해 출격시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2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다.


한국에서만 누적 관객 1억 5000만 명에 이르며 '마블 민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MCU였지만, 흥행과 더불어 화제성까지 감소해 '앤트맨3'의 어깨가 무겁다.


마블 히어로 무비는 시리즈 영화를 시대와 시간 순서 대로 변화의 단계별로 묶어 페이즈로 구분한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페이즈1에서 페이즈3로 불리며 인피니티 스톤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마블의 하락세는 페이즈3의 마지막이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하차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MCU는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팬서2'를 페이즈4로 내세워 새로운 히어로를 등장시켰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국내에서 각각 755만, 588만 관객으로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터널스'는 305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174만,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71만 명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이에 세계관을 무려 10여 년 동안 이끌어오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하차하며 MCU의 정체성과 힘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이어졌다. 새로운 히어로들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팬을 흡수하지도 못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가 '완다 비전', '로키', '문나이트', '변호사 쉬헐크' 등 마블 드라마 7편으로 페이즈4의 세계관을 확장했지만, 영화의 세계관과 얽히며 혼란만 초라했다.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영화를 이해하기 이해하기 힘든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마블을 향한 분위기가 마냥 호의적이지 않는 상황 속 올해 첫 마블 블록버스터 '앤트맨3'가 페이즈5를 성공적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흥행 히트를 기록한 '앤트맨3'이며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히어로의 개성이 강하고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리즈였기에 어렵지 않게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마블 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이 영화는 재밌고 영리하며 가족 얘기가 있어 감동도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 4'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다. 앞으로 이 캐릭터들이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마블의 기대작임을 강조했다. 페이즈4의 부진을 뒤로 하고 2023년의 MCU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포문을 여는 '앤트맨3'의 성적과 세계관 설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