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일, 진실 감추는 윤석열 정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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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하라. 행정안전부장관 파면하라. 대통령은 사과하라."
10.29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2일 오전 경남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이태원참사 100일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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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10.29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2월 2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윤성효 |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하라. 행정안전부장관 파면하라. 대통령은 사과하라."
10.29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2일 오전 경남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이태원참사 100일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것이다. 경남대책회의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규모 참여하기로 했다.
경남대책회의는 "유가족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왜곡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지지 않고 진실은 가려져 있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한 행동을 중단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우리가 거리에 서서 시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묻는다. 우연히 살아 남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며 "참사가 일어났는데 왜 일어났는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대표는 "누구의 일상도 안전하지 않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며 "이태원 참사 100일이 되는 시점에서 우리 안전을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다. 국가의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화 진보대학생넷 회원은 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이태원 참사가 났는데도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태원참사 2차, 3차 가해는 계속되고 있으며, 권력은 이를 방조하며 조장하고 있다. 사회적 공감과 연대가 아닌 폄훼와 혐오가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고 있다. 민주적 공동체 사회의 가치를 허물고 있다. 반인륜, 비정상이 횡행하는 사회를 방치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경남대책회의는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살리지 못했는지, 책임자들은 왜 책임지지 않는지, 왜 희생자와 생존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지, 왜 유가족을 비난하는지, 어느 것 하나 정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29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2월 2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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