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또 정리해고…美전기차 업계 감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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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비용 절감을 위한 정리해고에 나선다.
가격 인하 전쟁이 불붙으며 외형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리비안 전체 인력은 1만4000명으로, 이번 감원 계획에 따라 약 840명이 정리해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시장 수요 둔화로 외형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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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비용 절감을 위한 정리해고에 나선다. 가격 인하 전쟁이 불붙으며 외형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력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
스캐린지 CEO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난해 여름 실시한 것과 동일한 규모로 전체 인력의 6%를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리자에게 이메일을 통보받은 직원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비안 전체 인력은 1만4000명으로, 이번 감원 계획에 따라 약 840명이 정리해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경영 환경 악화 속 최근 수개월 새 차체 엔지니어링 책임자, 부품 구매 책임자 등 핵심 임원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랜디 프랭크 차체·인테리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스티브 거론스키 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이 올 초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에는 전략팀 선임 디렉터인 패트릭 헌트와 법률고문 닐 시트론 등이 사직했다.
공급망 혼란 장기화 속 생산량 둔화, 거시경제 악화 등 어려워진 대내 환경이 핵심 임원 이탈로 이어졌다고 WSJ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픽업트럭 R1T,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50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주 제2 공장 건설할 계획이다.
가격 인하로 전기차 업계 치킨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경기 침체에 대비해 올 1분기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채용 동결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만 직원 10%를 감원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시장 수요 둔화로 외형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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