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美 군사적 기도에 초강력 대응…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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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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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은 가장 극악무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면서 뻔뻔스럽게도 대조선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우리와의 대화를 제창하며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고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했다.
이날 담화는 한·미 공군이 미 전략자산 전개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나온 것이다. 전날 개시된 훈련은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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