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미래 '황금알'은?…이달말 MWC에 쏠린 눈

민단비 2023. 2.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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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최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는 주요 통신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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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수장 모두 현장 총출동
구현모 KT 대표 키노트 발표
SKT·KT, AI 기술 및 서비스 전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각 사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최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는 주요 통신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은 일제히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MWC 2022에도 현장을 찾아 주요 부스를 둘러보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만나 사업 방향, 미래 기술 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초협력 광폭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유 대표는 앞서 올해를 ‘AI 컴퍼니로 가는 도약과 전환의 해’로 꼽았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에 선보이며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며, 이번 MWC에서도 이러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인 구현모 KT 대표는 ‘공동 창조의 시간인가’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에 나선다. KT가 추진 중인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성과를 바탕으로 파트너들과의 협력 사례를 언급할 전망이다. 최근 구 대표는 디지코 전략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됐으며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인 희토류의 국내 공급권을 확보해 국내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 참가하지 않으나 황현식 대표는 현장을 찾아 ICT 기술 트렌드를 탐색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미래성장 전략인 ‘U+3.0’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가입·개통·CS 등 통신의 디지털화 추진 ▲구독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전문역량을 활용한 놀이플랫폼 본격 성장 ▲SOHO·SME·모빌리티 등의 플랫폼 사업 확장 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MWC에 참가하는 SK텔레콤과 KT는 다양한 AI 기술을 전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SK텔레콤이 CES 2023에서 선보인▲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을, KT는 올 상반기에 상용화를 앞둔 초거대 AI ‘믿음’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의 대화형 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AI 챗봇에 활용될 ‘믿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부스 규모, 전시 기술 등에 대한 윤곽은 나왔지만 이에 대한 내용은 MWC 개최 일정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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