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지원 너무 많다” 여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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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가 너무 많다고 여기는 미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8~24일 성인 51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 군사원조가 너무 많다는 응답이 26%로 나타났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 확대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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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뉴 스타트 핵사찰 요구 거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가 너무 많다고 여기는 미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8~24일 성인 51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 군사원조가 너무 많다는 응답이 26%로 나타났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사 때 20%보다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원 과다 여론은 지난해 3월 조사에선 7%에 불과했다.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지원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여론은 지난해 3월 42%에서 5월 31%, 9월 18%로 감소 추세다. 다만 미국은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22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사거리가 150㎞인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시스템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핵사찰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조약에 명시된 일정에 따라 양자 협의 위원회를 소집해야 하는 뉴스타트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체결한 뉴스타트에 따라 양국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감축하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해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러시아는 그러나 지난해 8월 핵사찰을 하겠다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 확대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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