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연고, 약 아닌 독 될 수 있어

대표적인 연고인 후시딘, 마데카솔 등엔 ▲겐타마이신 ▲퓨시드산 ▲무피로신 등 항생제 성분이 들었다. 상처 속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다. 자주 사용해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인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다. 실제로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은 후시딘 내성률이 44%나 됐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작은 상처는 물이나 비누로 씻어 상처 주변을 세척한 뒤 밴드를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손상된 조직 주변 피부 상피세포가 이동하면서 저절로 재생하기 때문이다. 밴드는 붙이는 게 좋은데, 상처 부위가 습해야 상피세포가 이동하기 쉽다. 딱지가 생기는 이유도 외부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내부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상처 부위에 침을 발랐다간 침 속 포도상구균, 베일로넬라, 나이세리아 등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항생제 연고는 상처가 깊거나 다친 면적이 넓어 감염 위험이 큰 상처에 바른다. 이미 균에 감염돼 빨갛게 부었을 때 발라도 효과가 있다. 다만, 오랜 기간 연고를 바르는 것도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연고는 1주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상처가 낫는 속도를 앞당기려면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상처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8도 이하에선 상피세포 분열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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