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기 위해 운동? 오히려 ‘이 증상’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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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로감이 심해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만 힘든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과부하를 발생시킬 수 있어 회복 시간이 느려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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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18~23세 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실험실을 여섯 번 방문해 운동을 한 후 신체 회복 속도와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치에 따른 신체 회복 수준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참가자는 격렬한 운동 후 근육이 회복되는 데 평균 4일이 소요됐다. 이는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 참가자의 회복 시간(2일)보다 길었다.
만성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만 힘든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과부하를 발생시킬 수 있어 회복 시간이 느려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에는 하루 운동하고 이틀 쉬는 방식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회복하려면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래 쉬는 걸 원치 않는다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추천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힘과 컨디션 연구(The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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