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LG, SK 안방에서 또 웃었다… 4쿼터 대역전극→3연승

김희웅 2023. 2.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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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사진=KBL)


창원 LG가 서울 SK 홈에서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렸다. 

LG는 1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SK에 75-7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23승 13패를 기록, 1위 안양KGC(25승 11패)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SK와 지난 맞대결에서도 85-61로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지난번에 홈에서 창피를 당했다. 연전을 뛰면서 힘들 때라 (선수들에게) 이해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오늘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빛났다. 자밀 워니(26득점·12리바운드)와 아셈 마레이(18득점·2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서울 SK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마레이.(사진=KBL)


이관희의 외곽포가 승부를 갈랐다. 이날 이관희는 3점슛 11개를 시도, 5개가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45%. 이관희의 슛은 늘 결정적일 때 터졌다. 이관희는 높은 정확도를 선보이며 20점을 기록했다. 

홈팀 SK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김선형의 득점으로 1쿼터 시작을 알렸다. LG는 정희재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SK는 워니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고, 1쿼터를 21-1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SK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워니의 2점슛, 자유투 등 슛이 3번 연속 림을 가르며 SK가 격차를 벌렸다. LG는 이관희, 단테 커닝햄을 앞세워 추격했다. 특히 이관희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관희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그는 전반 종료 속공 상황 버저비터 외곽슛을 넣은 후 또 한 번 시계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전반은 40-33, SK의 7점 차 리드로 끝났다.

후반 역시 워니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지던 상황, LG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이관희, 임동섭의 외곽포가 거듭 림을 가르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LG는 골 밑을 장악한 마레이의 활약 덕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4쿼터 들어 양 팀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두 팀 모두 2분 넘게 림을 가르지 못했다. 침묵을 깬 건 최준용의 외곽포였다. 리드를 쥔 SK는 서서히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LG도 이재도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LG는 2점 차로 따라붙은 상황, 슈팅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다. SK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LG는 경기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이관희와 김선형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LG는 막판 윤원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잠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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