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돈 '펑펑' 첼시, 벤피카가 '역대 가장 비싸게 판' 둘까지 품었다

허인회 기자 2023. 2.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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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가 배출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 선수가 첼시에서 만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지난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를 깼다.

그 중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안겨주며 첼시로 이적했다.

벤피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건 주앙 펠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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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벤피카가 배출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 선수가 첼시에서 만나게 됐다.


1일 오전(한국시간) 엔소 페르난데스가 첼시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617억 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지난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를 깼다. 반등이 절실했던 첼시가 작년 12월 말부터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였다.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불과 6개월 만에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작년 여름 벤피카가 영입할 때만 해도 1,400만 유로(약 188억 원)였지만 짧은 시간 동안 10배 가까이 오른 것이었다. 페르난데스가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일약 슈퍼스타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로 토너먼트 4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월드컵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벤피카는 유망한 선수들을 육성해 빅 클럽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후벵 디아스, 에데르송(이상 맨체스터시티),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원더러스) 등 많은 선수들이 벤피카를 거쳐 빅 리그로 입성했다. 그 중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안겨주며 첼시로 이적했다.


벤피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건 주앙 펠릭스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향하며 1억 2,720만 유로(약 1,702억 원)라는 이적료를 남긴 바 있다. 당시 축구계를 통틀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이적료 기록이었다. 현재 펠릭스와 페르난데스는 축구계 역대 최고 이적료 5, 6위에 각각 위치했다.


두 선수는 첼시에서 만나게 됐다. 앞서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지난 1월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다만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 시즌까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펠릭스가 아틀레티코와 계약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한 뒤 첼시로 향했으며, 계약서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즌이 종료되면 아틀레티코로 복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쓰는 이유는 반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입했지만 성적은 더 고꾸라졌다. 최근 리그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4무 5패를 거두면서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펠릭스와 페르난데스 이외에도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데이비드 포파나, 안드레이 산토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귀스토 등을 영입하는데 돈을 '펑펑' 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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