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 역사 북한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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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꿈꾸는 통일 사역자들이 서로 비전을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열렸다.
대회장을 맡은 김동춘 서울제일교회 목사는 "복음 통일은 눈물의 씨앗을 심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 안의 통일을 먼저 이루고 남북의 꽁꽁 닫힌 빗장이 풀어질 날을 꿈꾸며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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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꿈꾸는 통일 사역자들이 서로 비전을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열렸다. 전날부터 진행된 선교대회에서 80여명 참석자들은 “지금 당장은 희망이 없어 보여도 북한을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역할 것”을 다짐했다.
북한 선교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역자들은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피터양 YWAM-AIIM 대표는 “하나님께서는 그 폐쇄된 북한에서 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 북한 아이들을 돕게 하셨다”며 “사역자들이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우리 형제를 사랑한다면 복음 통일이 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탈북민 취업, 북한 산림화 사역, 디아스포라 통일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는 사역을 점검하고 함께 기도했다.
김병로 서울대 교수, 이문식 광교산울교회 목사, 고형원 부흥한국 대표 등은 강의와 설교로 사역자들을 독려했다. 김 교수는 “현재 남한은 북한을 주적으로 설정했고 북한은 핵무기로 남한을 위협하고 있는 격앙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한반도형 평화 모델’을 창조하는 일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하자”고 말했다.
선교대회는 2일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최정훈 고려대 교수가 북한의 보건 현황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북한 내 의료시설과 장비들이 노후화되고 그마저도 전기 부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을 위한 의료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은 김동춘 서울제일교회 목사는 “복음 통일은 눈물의 씨앗을 심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 안의 통일을 먼저 이루고 남북의 꽁꽁 닫힌 빗장이 풀어질 날을 꿈꾸며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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