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은행 여직원 '기지 발휘해' 보이스피싱 예방 표창

김태호 2023. 2.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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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 후 시간을 끌어 현금 인출 피해를 막은것 같습니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에서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K씨와 L씨 등 2명에 대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등을 전달했다.

특히 K씨는 지난달 30일 같은 은행지점에서 현금 4100만원 가량 인출을 요청한 고객 B씨가 카카오톡 대화를 끊임없이 하며 불안해하는 걸 보고, 보이스피싱에 연루 됐다고 판단, 신속한 112신고로 또 다시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공로가 인정돼 이날 감사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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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 침착한 대처와 신고한 은행원 K씨와 L씨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K씨와 L씨가 민윤기 서장(오른쪽 2번째 부터)으로 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수원중부서 제공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 후 시간을 끌어 현금 인출 피해를 막은것 같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에서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K씨와 L씨 등 2명에 대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등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의 K 은행창구를 찾아 불안한 모습으로 은행원 K(40·여)씨에게 계좌에서 현금 3100만원 가량을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원 K씨는 불안해하는 A씨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됐다. A씨는 "인출액 모두를 5만 원 권으로 찾겠다"는 말에 K씨는 고객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심은 더 강해졌다.


K씨는 즉시 담당 팀장 L(50·여)씨에게 "보이스 피해인 것 같다"며 112신고토록 요청했다. 이들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 현금인출을 지연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보고를 받은 L씨는 112에 신고 후 피해자를 지점장실로 안내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를 안정시키며 피해 수 천 만원 사기당할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K씨는 지난달 30일 같은 은행지점에서 현금 4100만원 가량 인출을 요청한 고객 B씨가 카카오톡 대화를 끊임없이 하며 불안해하는 걸 보고, 보이스피싱에 연루 됐다고 판단, 신속한 112신고로 또 다시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공로가 인정돼 이날 감사장을 받게 됐다.


이날 감사장은 받은 K씨와 L씨는 “은행원으로 근무하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인데 감사장을 주니 쑥스럽다”며 “고객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더욱 활개를 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며 “한층 진화하는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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