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0입' 올겨울 한푼도 안 쓴 레알... 지난 3년간 그랬다

윤효용 기자 2023. 2.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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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가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레알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올바른 자원을 찾는 게 어렵다고 봤다.

레알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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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가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레알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어떤 영입도, 방출도 없이 현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망주 안토니오 블랑코가 카디스 임대를 마치고 알라베스 재임대를 떠난 것이 유일한 선수 이동이었다.


여름 이적시장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2022년 여름에는 AS모나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엥 추아메니를 영입하는 데만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를 썼다.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안토니오 뤼디거도 자유계약(FA)로 데려왔다. 방출도 많았다. 카세미루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보내며 7000만 유로(약 937억 원)를 벌었고 보르하 마요랄, 구보 다케후사 등 잉여 자원들을 적극 정리하면서 총 9,215만 유로(약 1,233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번 겨울에 움직이지 않은 건 전략적인 이유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올바른 자원을 찾는 게 어렵다고 봤다.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감독의 플랜에 배제된 선수들이 매물로 나온다. 레알은 이들 중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게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크게 보강할 부분이 없다는 판단도 있다. 레알은 지금 선수단만으로도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5점차로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산술적으로는 후반기 성적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또한 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에 올라있다. 주요 3개 대회에서 모두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재정 문제는 아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구단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오히려 수입이 증가했다. 구단 유망주들과 잉여 자원들을 정리하면서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2020-2021시즌 이적시장 이후 모든 이적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무계획적인 영입은 없었다.


레알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움직이지 않았다. 레알이 마지막으로 겨울 영입을 한 시기는 2020년 겨울이다. 당시 플라멩구 유망주 헤이니에르를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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