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투표 없이 주장 선임…삼성 오재일 "더 책임감 느껴"
배중현 2023. 2. 1. 14:36
오재일(37)의 삼성 라이온즈 주장 선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오재일은 1일 구단을 통해 "올해도 (주장을)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스프링캠프를 올 때도 주장을 하는 줄 알고 왔다. 선수들이 투표할 필요도 없다면서 주장으로 밀어줬다"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정한다. 오재일은 지난해 8월 김헌곤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고 전날 '오재일이 2023시즌 1군 선수단 주장을 연임한다'는 구단 발표가 있었다.
오재일은 "작년엔 시즌 중 맡았는데 올해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맡게 됐다.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마음가짐은 작년과 똑같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1루수인 오재일은 지난해 135경기에 출전, 타율 0.268(470타수 126안타) 21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 체제로 맞이하는 올 시즌에도 주전 1루수 겸 중심 타자가 유력하다.
한편 3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캠프를 진행하는 삼성은 온나손 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의 환대를 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1일 온나손 관계자들이 현수막과 꽃다발 등을 직접 준비했고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전달했다. 구단을 대표해 박진만 감독과 이병규 수석 코치가 자리에 참석했다.
나가하마 온나손 촌장은 "올해 온나손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캠프를 열어준 덕분에 지역 어린이들도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기원하겠다"며 응원했다. 박진만 감독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캠프 기간 준비 잘해서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오겠다"라고 화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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