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기들도 명품 입는 시대...루이비통, 베이비 컬렉션 출시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2. 1. 0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제공)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아기들을 위한 ‘베이비 컬렉션’을 내놓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오는 3월 3일부터 일부 루이비통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3~12개월 영유아만을 위한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한다. 루이비통이 아기들을 위한 옷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태 일부 광고나 장난감 제작을 통해 어린 시절을 주제로 한 패션을 다루기는 했지만 ‘베이비 컬렉션’을 내놓은 적은 없었다.

전용 컬렉션 의상에는 꽃무늬와 모노그램 로고(루이비통의 시그니처)가 뒤섞여 장식돼 있다. 또한 밀크화이트, 새느 베이지, 차분한 회색 등 부드러운 색상에 노란색과 파스텔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영유아를 위한 옷뿐 아니라 다양한 아기용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종류는 일상복부터 특별한 날 입는 의상, 실내복, 양말, 모자, 신발, 테디 베어, 턱받이, 딸랑이, 담요, 여행용 가방, 세면도구 가방 등 다양하게 출시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될 여행용 가방은 어린이 옷장으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컬렉션 출시 과정의 전반이 사내에서 진행됐다. 루이비통은 진주로 된 단추, 자수 디자인 등과 같은 장식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비통은 사용된 모든 소재는 유기농 면, 인증된 가죽 등으로 직원들이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아직 가격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패션 전문 플랫폼 패션네트워크는 루이비통의 아동복 첫 진출에 대해 “ LVMH그룹이 구매력이 높은 고객의 자녀를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판단했다. 루이비통 측도 “신생아를 위한 이 제품은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다”며 “상징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평생의 기억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 욱 인턴기자]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