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찾는 사람들…제로 음료 유행 “이유 있네”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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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근 ‘제로 음료’의 인기가 뜨겁다. 탄산음료부터 소주까지 모두 ‘제로’ 음료를 찾는다. 인기는 수치로 나타난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무가당(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지난해 말까지 누적 3500만병이 팔렸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찾는 손길도 적잖다.

유통가가 연이어 ‘제로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수요 증가’가 자리 잡는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의 응답자가 ‘같은 맛이라면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음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변에서 ‘제로 식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응답도 72.6%에 달했다.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제로 슈거 제품의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이왕이면 건강한 식음료를 섭취하려는 태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체감미료 사용 제품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26%, 동의율)는 응답은 낮은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등 로우스펙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6.5%가 로우스펙 식음료는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현대인들은 로우스펙 식음료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64.1%나 됐다.

앞으로는 다양한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 제품이 많아질 것(85.3%, 동의율) 같고, 앞으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82.3%)는 긍정 평가 역시 많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94호 (2023.02.01~2023.02.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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