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연장선 NO!”…비비지, 카리스마 담고 ‘풀업’ 컴백 [종합]

권혜미 2023. 1. 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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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데뷔 1주년을 앞둔 그룹 비비지가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6개월 만에 ‘풀업’으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비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베리어스’는 비비지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앨범으로, 앨범명에는 비비지를 나타내는 ‘V’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포함했다.

이날 컴백 소감을 전한 신비는 “컴백 때마다 늘 긴장하고 떨리는데 준비 과정이 무대에서 느껴진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비비지의 타이틀곡 ‘풀업’의 뮤직비디오는 세상의 잣대와 틀을 뛰어넘는 과감한 메시지를 직관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수트를 입고 강렬하게 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엄지는 뮤직비디오를 두고 “만족했고 순조롭게 끝난 것 같다”고 평하면서 “그동안 안 해봤던 연기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점점 노래에 하나가 되어가다 보니 점점 더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은하는 또한 “가끔 일상에서 여러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나기도, 슬프기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뮤직비디오 속 비비지가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보 ‘베리어스’에서 비비지 멤버들이 강조한 것은 모두 ‘새로운 모습’이었다. 실제 ‘베리어스’는 남성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의 마음까지 훔칠 걸크러시 매력이 묻어있다.

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엄지는 “이번 ‘풀업’을 통해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비비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지금의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도전적인 콘셉트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여자친구부터 쌓아온 경험들이 이번 콘셉트 준비에 도움을 줬다고.

엄지는 “사실 지금의 ‘풀업’ 콘셉트를 지금보다 더 경험이 없었을 때, 여유가 없었을 때 했다면 조금 헤맸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멋진 표현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콘셉트와 음악이지만, 지금의 연차와 경험에서 하니 할수록 재밌더라”고 밝혔다.

현장에선 다소 조심스러운 질문도 나왔다. 비비지는 “여자친구의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먼저 엄지는 여자친구의 8주년을 축하하며 “거의 10년에 다다르는 활동인데 감회가 새롭다”며 “돌아보면 모두 소중했고, 지금 활동에서도 소중한 자양분이기 때문에 8년이 감사하다. 앞으로 다가올 1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재결합 질문에 가장 먼저 대답한 은하는 “비비지란 그룹은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 생각하고 데뷔했다”며 “저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답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멤버들과 가끔 만나서 얘기하고 있다”며 여전히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신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 언젠가 모일 것”이라며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풀업’과 함께 스윙 리듬 기반의 ‘블루 클루’, 대담한 가사가 특징인 ‘러브 오어 다이’, 칠한 무드의 어반 R&B 곡 ‘바닐라 슈가 킬러’, 펑키하면서도 동화 같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오버드라이브’, 따뜻한 감성의 ‘쏘 스페셜’까지 6곡이 수록됐다.

그룹 비비지 엄지, 신비, 은하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사진=서병수 기자)
비비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에 대해 설명했다. 엄지는 “사실 저희가 세계관이 있는 그룹은 아니라서 사실상 비비지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을 딱 들었을 때 멤버 3명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멤버들의 개성과 특징이 잘 드러났다”고 보컬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비는 “지금껏 달려왔던 비비지의 1년이 너무 감사했다”며 “지금 앨범명처럼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비비지의 활동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비지는 데뷔 1주년을 맞는 올해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비비지는 “2022년은 데뷔와 함께 새롭게 시작했다면 2023년은 비비지로서 각인을 시켜야 하는 해다. 열심히 활동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비지의 타이틀곡 ‘풀 업’(PULL UP)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거침없는 노랫말이 담겼다.

한편 비비지의 미니 3집 ‘베리어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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