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이후 처음 분기 매출 감소 ‘애플’...생산 차질·시장 둔화 영향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1. 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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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출처=연합뉴스)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월 30일(현지 시각) 경제 매체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 예상치는 1210억달러(약 149조72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39억달러)와 비교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애플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애플은 2월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CNBC 방송은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돼 아이폰 고급 모델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애널리스트들도 이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과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둔화도 애플 매출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할 수도 있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월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1분기 매출이 98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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